강좌소개
본 강좌는 석기에서 출발하여 청동기, 철기, 그리고 오늘날의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문명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는 소재의 발달 과정을 들여다본다. 인류문명사의 각 단계에서 왜 그러한 소재가 요구되었는지, 다른 가능성은 없었는지에 등의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답을 찾아나간다. 각 시대의 전환점에서 하나의 새로운 소재가 출현할 때, 그에 공헌한 사람들이 당시까지 알려진 과학 지식들을 어떻게 응용하였고 그로부터 어떠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하였는지를 소개한다. 또한 이러한 소재들이 최종 형태로 가공되어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복잡한 단계를 거치는지, 그리고 가장 적합한 소재를 찾아내느라 노력한 수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쳤는지 살펴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 시대별 사회상과 주류의 사고방식에 더하여, 구체적인 응용기술, 타 분야에 대한 영향 및 파급효과 등을 과학 및 공학적 원리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소재와 인류문명 사이의 상호관계를 통섭적 시각으로 파악한다. 나아가 이러한 종합적인 고찰을 통하여 현대 과학기술에서 활용되는 첨단 신소재의 개발 과정을 이해하고, 미래의 기술 발전에 대한 예측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문명의 발전 과정을 관통하는 흐름과 원리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