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인문학 : 우리는 희망에서 무엇을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가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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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는 제우스와 아폴론의 경우처럼 전제적인 폭력 행위로 인해 고통당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대 유대인들의 신화는 그런 폭력과 억압 구조에서 인간을 해방시키는 메시아적 희망을 강조하고 있다. 희망의 물음을 처음으로 중요하게 다룬 철학자는 임마누엘 칸트였으며, 그는 희망을 도덕과 종교를 매개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 영역이라고 보았다. 이어서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는 희망의 문제를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근본물음으로 보고서, 전통적인 형이상학이 과거존재의 본질 총체성을 다룬 반면에 미래의 철학은 아직-아닌-존재의 존재론으로서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희망과 유토피아의 문제를 다룬다고 말한다. 블로흐는 프로이트의 ‘밤꿈’에 비해서 미래 희망은 ‘낮꿈’에서 발효한다고 보았다.
인간의 희망의식은 인류문화의 창달, 과학적 유토피아의 실현, 유한한 인간존재의 호모-데우스화를 추구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모든 인간들의 희망은 상호 적대적일 수 있으며, 비도덕적이고 반인륜적일 수 있으며,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경향성을 드러낼 수 있으므로, 상호주관적, 도덕-종교적, 시민사회적, 세계정부적 차원에서 허용될 수 있는 희망의 가능성 조건을 성찰함으로써,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희망’(docta spes)의 학문이 새롭게 요구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위해 ‘희망의 인문학’은 인간을 고통과 질곡에서 해방하고 자유와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도덕적 세계질서’의 지속 가능성을 핵심주제로 한다.
- 1. 희망의식이라는 인간의 사유 및 정서 능력에 대한 인문학적 관심을 유발한다.
- 2.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희망(docta spes)의 기능과 내용을 숙고하게 한다.
- 3. 희망의식이 도덕성과 행복을 매개하는 이성신앙의 문제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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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 교수 (강좌 대표교수)
- 울산대학교 명예교수
- 독일 루어대학 철학박사
- 대한철학회 회장, 한국칸트학회 회장 역임
- 한국연구재단 인문학 단장 역임
- 학습 지원: 이종인
- 울산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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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내용 관련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게시판에 남겨주세요♥
- 운영 지원: 송은주
- 울산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 MOOC기획운영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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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생 여러분, 강좌를 이수하는 그 날까지 화이팅!
Q1. 강좌 교재가 따로 있나요?
이 강좌를 수강하기 위해 따로 준비해야 하는 교재는 없으며 매주 제공되는 인포그래픽, 사진, 뉴스, 저널기사 등의 추가 학습 자료를 언제든 학습에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강좌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김진 교수님의 저서 '칸트와 종교(2018, 세창출판사)' 를 참고 바랍니다.
Q2. 이수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강좌를 성공적으로 이수하기 위해서는 퀴즈, 토론, 과제(에세이), 시험 등으로 나누어진 100%의 이수기준 비율 중 총, 60%이상을 취득하면 이수증을 발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 울산대학교 재학생이 특별학점 취득을 원한다면 소감문 작성 후 제출하셔야 합니다. 소감문 작성 모듈은 최종평가와 함께 오픈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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